"도랑으로 새비 잡으러 가세"…영암서 14일 '유기농·토하축제'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할머니네 도랑으로 새비(새우의 전라도 사투리) 잡으러 가세."

영암군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학산면 일원에서 '2018 유기농&토하축제'를 연다.

'영암 할머니네 도랑으로 새비 잡으러 가세!'란 주제로 학산면 학산초등학교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대동놀이와 공연이 펼쳐지고, 할머니와 함께하는 하룻밤 농촌 민박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15일에는 유기농 벼 논과 하천의 지표생물 특강, 드론으로 담은 영암군 마을 사진전, 전래놀이와 전통 체험마당, 학산천 둘러보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짚공예, 전통놀이, 유기농 쌀을 이용한 전통음식 만들기, 농산물 홍보 및 판매활동도 펼친다.

친환경단지 메뚜기 잡기, 학산천 토하잡기 행사 등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동평 군수는 10일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기농법을 통해 생태계를 회복하는 등 농촌에 희망을 싹 틔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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