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유리천장…대전은 '여풍당당' 시대

대전시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성 인사담당을 임용했다.

시는 지난 6일자 민선7기 5급 담당급 인사발령을 통해 인사담당에 버스정책과 김호순 시내버스정책담당〈사진〉을 임용했다.

1989년 대전시가 충청남도에서 분리돼 직할시로 승격되고, 1995년 대전시로 출범한 이후 인사담당에 여성공무원이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여성 인사담당은 부산시를 비롯한 4개 시·도만 임용했을 정도로 드문 사례다.

이번 대전시 최초 여성 인사담당 임용은 2015년 김추자 자치행정과장이 총무과장으로 임용된 사례를 제외하고 담당 급 주요보직에 여성공무원이 임용된 첫 사례다.

신임 김 사무관은 지원부서와 대민 현장업무 부서에서 골고루 경험을 쌓았으며, 공직내부에서 친화력과 인간미 넘치는 대인 소통능력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 신임 인사담당은 "공무원 모두의 관심사항인 인사제도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인사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며 "공무원 개개인의 성과 및 역량에 맞는 보직경로 도입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정책을 구축해 민선7기 시민의 정부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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