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부여군 부여읍 백제교에서 추락한 무쏘 스포츠 승용차 운전자가 12시간여 뒤인 같은 날 오후 7시5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부여경찰서와 부여소방서에 따르면 A 씨(부여읍·50)가 몰던 무쏘 승용차가 이날 오전 7시52분께 부여읍 구교리 백제교 다리에서 난간을 들이받고 금강으로 추락했다. 다리 위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 K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여소방서 119구조대는 수중장비인 소나를 이용, 합동수색을 한 끝에 차량을 발견하여 구조했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한 상태였다.

이날 소방·의용소방대원·경찰 등 80여명이 출동해 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했지만 강물이 탁하고 물살이 거세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차 안에서는 운전자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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