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10~11일 아시아 최대 물분야 국제 협의체인 ‘아시아물위원회’의 이사회가 대전컨벤션센터와 호텔아이씨씨(ICC)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회원국인 라오스에서 지난 7월에 발생한 댐 붕괴 사고의 구호물품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아시아물위원회는 수자원공사와 재원을 분담해 수재민 식수 확보를 위한 ‘무동력 휴대용 정수기’와 ‘간이수질 검사기’ 1300개를 이달 중으로 라오스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물위원회와 수자원공사, 중국 수리수전과학 연구원, 필리핀 마닐라 상하수도청 등 5개 회원기관은 물산업 기술교류와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상호제공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학수 사장은 “아시아물위원회가 각국의 물 문제 해결은 물론, 라오스와 같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원국 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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