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 단체부문 최우수상 영예, 부스 디자인 참신성·참관객 호응…
개청 이래 첫 1000만 관광객 시대…휴양관광 기반 확충·홍보 노력 결실

▲ 단양군은 제3회 대한민국 국제관광 박람회에서 기초자치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설기철 문화관광과장, 신명희 관광기획팀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3회 대한민국 국제관광 박람회에서 기초자치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군은 부스 디자인 참신성과 체험 이벤트 다양성, 참관객 호응 등 심사 전 부분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농림축산 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등이 후원했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은 소백과 태백이 갈라지는 곳으로 예부터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단양 팔경으로 유명하다. 도시브랜드인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이 가리키는 대로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단양의 비경은 문명의 피로를 씻고픈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표 관광지인 단양팔경은 2013년부터 3회 연속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은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주관한 티맵(T map) 빅 데이터로 본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과 겨울철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군은 민선 6·7기 들어 단양호를 중심으로 한 뱃길과 느림보길, 만천하 스카이워크,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서로 연결하는 체류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개장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올해 8월 12일까지 1년 여간 총 85만 2835명이 방문해 30억 9332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관광단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떠올랐다. 또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단양읍 상진리를 비롯한 주변 상권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단양은 개청 이래 처음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1007만 9019명, 외국인 3만 9055명 등 총 1011만 807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부처가 후원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을 비롯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등 올해 관광 분야의 다채로운 상도 받았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 인사이트가 공개한 한국형 DMO 조사에서도 가장 관광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뽑혔다. 충북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역관광발전지수 1등급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설기철 문화관광과장은 “휴양관광 기반 확충과 홍보 마케팅의 노력이 최우수상이란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이번 상을 계기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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