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10~14일 지진 안전주간으로 지정하고, 지진대비 국민행동요령 알리기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진안전주간은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자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진국민행동요령 홍보, 지진대피훈련, 지진 안전 캠페인이 추진된다.

군은 예산군에 지진이 발생 때를 가정해 13일 10시 예산공립어린이집에서 영·유아와 엄마와 함께하는 지진대피훈련을 진행하며, 지진대피훈련, 엄마와 함께하는 심폐소생술·소화기 사용법 훈련 등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여성 희생자 67%, 2014년 세월호 여학생 생존율 19.% 등 재난발생 시 남성보다 영·유아, 여성이 재난에 취약한 만큼 여성을 훈련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재난취약계층의 참여율을 점차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하면 불안과 공포로 인해 대처하기 쉽지 않아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훈련을 통해 지진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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