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도지사 공개 사과하라.jpg

▲ 공주시의회 "세종역 신설 찬성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사과하라", 공주시의회 제공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가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KTX 세종역 신설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지난 4일 기자회견에 대해 11만 공주시민을 대표하여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3일 부터 빡빡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  공주시의회는 6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충남을 대표하는 도지사가 공인으로서공개적으로 KTX 세종역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 며 공주시의 입장을 무시한 양승조 지사는 공개 사과하라"고 역설했다.

이어 "양승조 지사는 즉시 세종역 신설 찬성 의견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 남부권역의 관문인 KTX 공주역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책무가 있는 충남도지사는 국도지선 연결도로 개설,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와 같은 수준의 공주역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세종역이 세종시 발산리 인근에 신설시 공주역과 22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고속철도 역간거리가 가장 짧은 역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표한 적정 역간거리 57.1km에 한참 못미칠 뿐만 아니라, 고속열차 운행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려 저속철 논란이 가중될 것이며 더욱이 인근지자체간 상생발전 저해와 충청권의 전체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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