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현직 검사가 7일 오전 검찰청 관사가 있는 천안 신부동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소속 A(35) 검사가 이날 오전 1시 58분 검찰청 관사가 있는 동아태조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 검사는 119구급차를 통해 인근 단국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0여분 만인 2시 48분 숨을 거뒀다

A 검사가 갑자기 쓰러진 시간은 오전 12시 57분으로, 신고자에게 발견될 1시간 동안 혼자 엘리베이터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A 검사는 로스쿨 출신으로, 이날 새벽까지 야근하다 퇴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로사’ 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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