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10명 가운데 6명은 재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이용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재도입될 경우 ‘적극 이용하겠다’는 답이 63.4%를 차지해 ‘보통이다’ 18.5%, ‘이용하지 않겠다’ 18%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20일 대전시민 238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소비자가 음료를 일회용 컵에 담아갈 때 50∼100원의 추가요금을 받고, 사용 후 컵을 반납하면 추가요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2002년 도입됐지만 법률적 근거가 미비하고 미반환 보증금의 관리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2008년 폐지됐다.

하지만 최근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자 환경부가 재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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