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가 주민등록 인구 2만명을 돌파했다. 2만명 돌파는 2014년 5월 혁신도시에 첫 입주가 시작된 지 4년 3개월만이다.

당시 2638명의 주민이 혁신도시에 이주한 후 2015년 8200명, 2016년 1만 1685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충북도는 하반기 공동주택 1858가구가 추가 공급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2만 5000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혁신도시는 2006년 국토해양부가 11개 공공기관 이전을 발표하며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013년 12월 처음 이전한 이후 2013년 국가기술표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 소비자원, 한국 고용정보원, 법무연수원이 잇따라 입주했다. 현재 11개 공공기관 중 10개가 이전을 완료했다.

공동주택 추가 공급과 더불어 클러스터 용지 입주기업 지원사업이 추진되며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공공기관 연관산업 기업유치 등 지원사업을 펼친다. 이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내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 전략산업과 기능적으로 연관되는 기업, 대학, 연구소에 입주 보조금 지원을 골자로 한다.

대상은 충북혁신도시 혁신 클러스터 용지 내 집단입지시설 등을 임차하거나, 혁신 클러스터 용지 및 집단입지시설 등을 직접 분양받아 입주(건축)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28일까지 입주 보조금 지원 신청서, 입주기관 현황 관련 자료 등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충북도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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