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임대 형식 141억 투입, 천장형 공기청정기 확대 방침

▲ 충남 홍성 홍북초등학교의 일반 교실에 스탠드형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도내 공·사립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기청정기 보급이 8월 말 모두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도내 14개 교육지원청별로 최저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스탠드형 공기청정기를 3년간 임대 형식으로 보급했으며 총 141억 8435만원이 투입됐다.

도교육청은 최저가 공개입찰과 임대 형식을 통해 보급한 결과 조달청에 등록된 임차 가격으로 임대하는 것보다 약 9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임대 형식을 통해 필터 교체 등 사후 관리를 전문 업체에 맡기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도내 학교에 천장형 공기청정기와 기계식 환기장치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바닥과 천장 등 모든 곳에서 공기청정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스탠드형 공기청정기 보급 완료를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교실에서 자기의 꿈을 펼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365일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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