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석면교체공사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석면교체공사를 한 학교에 대해 학부모가 안심할 때까지 보완한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석면교체공사로 인한 작업 근로자의 안전 문제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가급적 무더운 여름방학을 피하고 겨울방학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담아 ‘석면교체공사 특별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우선 석면교체공사는 겨울방학에 집중 시행하며, 화장실 및 급식실 수선 등 석면공사가 수반되는 일부 불가피한 경우에만 여름방학에 추진한다. 예산편성 전에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사전에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등 충분한 공사기간을 확보키로 했다.

기존의 학교 석면모니터단 운영 외에 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시설과 직원과 석면교체 학교를 1대 1로 매치해 수시로 현장을 불시에 방문, 규정대로 시공하고 있는지를 점검·감독한다. 석면감리인을 보강 배치해 공사장 내·외부를 수시로 순찰하고 비닐보양 및 철거, 폐자재 처리 작업 등을 감리하고, 부실시공으로 적발된 석면철거업체와 석면감리인은 시교육청에서 발주하는 모든 석면교체공사의 입찰 참여를 금지 시킨다.

시교육청 박진규 시설과장은 “석면교체 학교의 예산편성, 설계, 착공, 준공 등 단계별로 공사현장의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학부모와 시민단체, 전문가의 참여하에 모든 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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