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심리상담 활발

충북마음건강증진센터가 도내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심리적 위기를 겪는 학생, 교직원을 위한 지난 3월 충북마음건강증진센터를 개원했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담자는 센터에서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 심리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센터에 따르면, 개원 후 지금까지 전문의 상담 280여 건, 심층 심리평가 560여 건이 진행됐다.

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긴급한 경우에는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진행한다.

의료기관이 아닌 센터는 직접 치료를 할 수 없어 상담자를 병원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한다. 센터를 직접 방문한 41명 중 32명(78.0%)이 센터의 도움으로 병원 치료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과 병원 치료비도 한 사람 당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센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심리적 위기를 겪는 사람은 병원 치료를 거부한다”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센터의 상담 기능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은 새 학기가 시작함에 따라 도내 전 학교에 자살위기경보시스템 ‘주의 단계’를, 위기상황 발생학교에 ‘경보 단계’를 발령해 예방 활동에 나섰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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