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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우리가 일상속에서 흔히 볼수 있는 범죄예방법이 있다. 바로 CPTED이다.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취약지점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을 의미한다.

CPTED는 크게 네 가지의 원리를 갖는다. 우선 자연스러운 감시활동으로, 건물이나 시설물을 배치할 때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을 없애는 등 일반인에 의한 가시권을 최대화하는 방법이다. 이어 보호되어야 할 공간을 대상으로 한 출입을 제어함으로써 범죄목표를 대상으로 한 접근을 어렵게해 범행노출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방법인 자연스러운 접근통제방법이다.

자신의 영역 내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해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을 명확히 구분, 범행시도를 어렵게 하는 원리를 포함해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공시설을 설치·보수함으로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방법이 속해있다.

이러한 원리를 적용한 예시를 살펴보면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서의 편의점, 밝은 할로겐 전등으로의 교체,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지하주차장에서의 감시카메라를 들수 있다.

이로써 2016년도부터 경찰청에서도 CPTED기법을 활용해 CPO(Crime Prevention Officer)를 운영하고 있다. CPO는 범죄예방진단경찰관으로서 단순히 순찰하고 사후에 검거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미리 범죄 취약지를 분석 개선해 예방정책을 수립, 범죄를 예방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공존하고 있다. 우리는 다같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더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이 갖고 국가와 지자체로부터의 지원으로 CPTED가 활성화돼 범죄예방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김영균 순경<대전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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