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내달부터 주민자치위원과 이·통장이 참여하는 ‘(가칭)시민주권대학'을 시범 운영한다.

시범교육은 총 12시간 이내로 교육과정은 주민자치의 법과 제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의 이해, 마을의제 발굴과 공동체 문제 해결, 주민자치 운영 사례 등으로 구분된다.

시는 이달 중 수강생을 모집하고, 12월까지 매월 50~60여명씩 모두 200여명의 '마을 활동가'를 배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시민주권대학은 주민자치과정과 마을공동체 심화과정 등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세종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시민은 마을 일을 기획하고 결정, 진행하는 읍면동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서는 시정에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시민들의 역량 강화가 선행돼야한다. 시민들이 마을 발전을 위해 비전을 설정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위해 시민주권대학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시민주권대학 운영계획을 수립하겠다. 시범운영 과정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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