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시민과 ‘타운홀미팅’
정책제안·상호토론·투표 등 진행
참여율 높아…교육공동체 소통 눈길

세종시교육청은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시민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타운홀미팅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는 세종시교육청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타운홀미팅은 주요정책 입안 시 △교사 △학생 △학부모 △시민 △전문가 등이 모여 토론하고 이를 투표해 정책을 만들어가는 의견수렴 과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수립해 안내하기보다는 정책 수립 출발점부터 교육의 주체인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교육청 관계자의 세종교육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10명의 토론 참가자로 구성된 원탁 테이블에서 퍼실리테이터(테이블 토론 진행자)의 주관으로 참가자들의 △정책 제안 △상호 토론 △정책과제 투표 △결과 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교육 혁신 2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시점에서 ‘혁신·미래·책임교육으로 만드는 학습도시 세종 2019!’라는 의제에 대해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들과 활발한 상호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토론 참가자 150여 명의 발언 내용을 키워드 중심으로 요약·정리하고 대형 화면을 통해 확인하며 각자 선호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실시간으로 투표를 하는 등 참가자 모두에게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또한 지난해와 달리 눈에 띄는 점은 학생과 시민의 참여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며, 이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려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여겨진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타운홀미팅에서 선정된 3대 주요 정책과제 뿐만 아니라, 제안된 모든 정책들까지 꼼꼼하게 검토해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교육정책 수립에 힘쓸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제안해 주시는 의견들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만들기 위한 혁신 2기, 세종교육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세종교육을 같이 고민하고 힘써 주시는 세종시민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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