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 이하 KBSI)이 발간하는 분석과학 전문학술지 ‘분석과학기술 저널’(Journal of Analytical Science and Technology, JAST)이 SCIE 저널로 등재 됐다.

첫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5일 KBSI에 따르면 분석과학 분야 연구결과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2010년부터 JAST를 발행해 국내·외 우수한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SCIE 등재는 저널인용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s)를 발행하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사에서 결정하는 데 학술지 내용, 국제적 다양성, 공정한 동료평가 실시 여부, 국제적 편집규정 준수 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신규대상 저널 중 10~20%만 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AST는 영문 분석과학 전문학술지로 논문, 논평, 단보, 기술보고 등을 발간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온라인 전용 저널로 스프링거 네이쳐사를 통해 출판돼 누구나 자유롭게 비용 없이 구독할 수 있다.

이번 JAST 발간으로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발간하는 SCI급 전문학술지가 세 개로 늘어남에 따라 과학기술분야에서 우리나라 연구기관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JAST는 지난 8월 새 편집위원장인 KBSI 정창식 박사를 중심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일본 등 12개국에서 위촉한 41명의 저명 학자들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SCIE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KBSI 이광식 원장은 “전 편집위원장인 정재준 부원장을 중심으로 한 편집위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JAST의 SCIE 등재에 큰 힘이 됐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피인용지수 2.0 이상-연간 발표 100편 이상의 분석과학 분야 최우수 저널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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