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부터 블록체인까지…제4차산업혁명 기술 한눈에

과학기술전문사관과 사이버기술연구사관이 참여한 ‘미래도전기술과제 경연대회’가 5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대전 본소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선 드론, 블록체인, 머신러닝, 나노 그래핀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한 13개 과제가 소개됐다.

이스라엘의 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Talpiot)를 벤치마킹해 2014년에 신설한 사이버기술연구사관은 과학기술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영재급 연구전문사관들이 낸 새로운 아이디어는 경험 많은 ADD 연구원들과 협업을 통해 구체화 됐다.

화학물질을 탐지하는 드론을 이용해 대기 중 화학작용제의 확산을 감시하고 예측하는 ‘화학탐지드론 기반 화학오염운 센싱 자율화 기술’을 발표한 박진호 과학기술전문사관이 대표적이다.

박 사관은 “구상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에 드론, 화생방, 정보통신 등 각 분야 ADD 연구원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날 대회는 ADD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의 국방 연구개발(R&D) 교류 플랫폼 ‘2018 디펜스 인더스트리 데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해 첫 개최됐다.

디펜스 인더스트리 데이는 ADD와 방위사업체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자리로, LIG넥스원, 한화 등 종합 방위산업체와 중견·중소 협력업체 등 107개 기관 450여명의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남세규 ADD 소장은 “미래전에 필요한 과학기술은 보다 역동적이고 열려있는 아이디어를 요구한다”며 “오늘 행사가 방위산업체와 상생·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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