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일고등학교가 제46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시상식을 마친 북일고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통산 6번째 봉황대기 우승을 노리던 북일고등학교가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북일고는 4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구고등학교에 9-2로 져 봉황대기 첫 준우승이라는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북일고의 마지막 봉황기 우승은 2009년으로, 모두 5차례 봉황대기를 들어올렸다. 전국 규모 대회의 우승은 2014년 전국체전이 마지막이다.

아쉽게 봉황대기 우승을 놓쳤지만 북일고는 전력을 가다듬어 남은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뛴다는 각오다.

북일고 이종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제 전국체전까지 2개 대회가 남았다. 팀에 부상자들도 돌아오고 있고 배터리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서 남은 대회 우승을 차지해 지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북일고 변우혁 선수는 최다 타점상(11타점)과 최다 홈런상(4홈런)을 거머쥐었다. 변우혁 선수는 지난 6월 실시된 ‘2019 KBO 신인 1차 지명’에서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됐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