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 탐방 예약하세요"…설악산사무소 인터넷 접수 시작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오는 10일부터 운영될 주전골 만경대 탐방예약제 시행을 앞두고 인터넷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5일 설악산사무소에 따르면 남설악 주전골 만경대 탐방예약제를 이달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66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원사무소는 1차로 10일부터 30일 사이에 만경대를 탐방할 계획인 등산객을 상대로 지난달 31일부터 인터넷 예약접수를 시작했다.

이어 다음 달 1일∼15일 사이에 만경대 탐방을 계획하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하는 예약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다음 달 16일부터 31일 사이에 탐방계획을 잡고 있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하는 예약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마지막으로 11월 1일∼14일 기간에 탐방할 계획인 등산객은 다음 달 15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탐방 예정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해야 한다.

하루 예약 인원은 평일 2천명, 주말과 휴일은 5천명이며 한 사람이 5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이 미달할 때에는 현장에서도 입장할 수 있다.

탐방객들은 오색약수터 탐방지원센터에서 예약 확인을 한 후 출입증을 발급받아 주전골 탐방로를 통해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까지 간 후 이곳에 출입증을 반납하고 만경대 탐방로로 진입해야 한다.

만경대 탐방 후에는 출입증을 발급받았던 오색약수터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면 된다.

오색약수터 탐방지원센터 예약 확인과 출입증 발급은 9∼10월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11월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033-636-7700)로 하면 된다.

설악산 만경대는 1970년 설악산국립공원이 지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주민들의 출입이 가능했으나 공원 지정과 함께 폐쇄됐다.

2015년 발생한 낙석사고로 폐쇄된 흘림골 등산로를 대체할 임시 등산로로 2016년 10월 1일∼11월 15일 46일간 개방되면서 전국에서 19만7천여명이 찾아 북새통을 이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설악산사무소는 지난해부터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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