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조례에는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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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양승조 충남지사<사진>는 4일 “KTX 세종역은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부처의 대부분이 세종에 내려왔고 충청권 교통망을 볼 때 KTX 세종역의 필요성이 있다”며 “오송역사가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제 아래 세종역 신설의 필요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충청권 공조가 깨지고 갈등이 발생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최근 도의회의 인권조례 입법 예고와 관련해 “도의회가 독자적으로 진행 중이고 (입법과 관련해)집행부에서 어떤 입장을 가질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 적극 동의하는 입장”이라며 “반대하시는 분들의 주장을 언제든 면담을 통해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도지사 관사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숙소가 아닌 외부의 중요한 손님을 모실 수 있는 곳”이라며 “다만 호화논란과 권위주의 시대 유물이라는 지적도 많고 민선 7기 첫 시작부터 논란에 휩싸인 채 4년을 이끌어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행부에서 가장 적절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가장 바람직하고 도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지난 1개월간 내포신도시 내 자동차 대체부품인증센터 유치 최종 확정과 논산 국방 국가산단 조성 등의 성과에 대해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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