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기획 - Youth Paper]

▲ 유림공원 야외극장에서 공연하는 맥키스오페라 공연단. 사진=권민준 청소년 시민기자
지난 8월 31일(금) 오후 8시, 맥키스컴퍼니의 맥키스오페라 공연단이 '뻔뻔(fun fun)한 클래식' 힐링음악회를 유성구 어은동 유림공원에서 개최하였다.

2007년부터 계족산 황톳길 숲속음악회로 출발한 이 공연은, 8월 31일 유림공원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8일까지 대전 5개 구를 돌며 순회공연을 한다. 유성문화원 소속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흥겨운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본 공연인 맥키스오페라 공연단의 무대가 시작되었다.

'뻔뻔(fun fun)한 클래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무대 또는 관객석에서 춤을 추고, 함께 춤을 춘 사람들에게는 장미꽃을 선물하였다. 또한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개그, 연극, 어설픈 마술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다.

클래식을 잘 모르더라도 익숙한 오페라 곡을 주로 불러 누구나 쉽게 공연단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었다.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공연단은 소프라노 정진옥 단장과 테너 3명, 바리톤 3명, 피아니스트들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었다. 공연이 한창 무르익을 때에는 공원에서 운동과 산책을 하던 사람들도 하나둘 모여들어 함께 즐기기도 하였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이사는 '이 행사의 취지는 계족산 황톳길 숲속음악회를 시작으로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방문하여 함께 즐기고 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 돗자리를 사용하려 했지만 우천 관계로 의자를 쓰게 되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이번 순회공연은 바쁜 일상으로 숲속음악회를 찾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맥키스오페라 공연단이 직접 찾아가 음악회를 여는 것인데, 유림공원을 시작으로 9월 7일 오후 8시에 대덕구 동춘당공원, 9월 13일 오후 7시30분에는 중구 서대전공원, 9월 19일 오후 7시에는 동구 목척교 수변광장, 9월 28일 오후 8시에는 서구 보라매공원을 마지막으로 '대전 시민을 위한 힐링음악회 뻔뻔(fun fun)한 클래식'이 이어진다.

9월말까지 좋은 공연이 남아 있으니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 바쁜 직장인들을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의 휴식을 위해 꼭 방문하면 좋겠다.

권민준 청소년 시민기자

"이 기사(행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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