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반기문 전국 시 낭송 대회가 지난 1일 음성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문화예술의 고장인 음성군을 널리 홍보하고, 시 낭송을 통해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고 표현함으로써 올바른 정서 함양과 문화도시 도약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박윤희 음성문인협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회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268명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스무 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에서 이근모 시인의 '조선족'을 낭송한 문무경(청주시) 씨가 대상, 송수권 시인의 '여승'을 낭송한 서진숙(울산 남구) 씨가 금상을 수상했다. 한석산 시인의 '독도별곡'을 낭독한 문혜경(서울시) 씨, 김남조 시인의 '무명 영령은 말한다'를 낭독한 최옥화(진천군) 씨가 은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임현정(고양시), 전미녀(제천시), 전인숙(충주시) 씨가 동상, 서영철(서울시), 이복순(전주시), 김순자(수원시), 김정아(부산 동래구)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조병옥 군수는 축사에서 "전국에서 오신 참가자분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음성과 음성 농산물에 대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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