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채평석)는 3일 보건복지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집행부를 향한 질타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채평석 위원은 “늘어나는 치매 환자 수 대비 노인치매센터의 수용·관리 시설이 부족하다”며 “노령사회에 대비해 지속적인 치매관리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윤희 위원은 “폐의약품 수거와 관련해 체계적인 수거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아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있다”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종용 위원은 장애인 콜택시 운영과 관련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실제 이용하는 데 예약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온라인이나 SNS 등을 이용한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박성수 위원은 “세종시 관내 보건복지부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이 전체 34.7%에 이른다”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세종형 평가인증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안찬영 위원은 “저소득 아동의 급식지원 단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했다고 하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이영세 위원은 “양성평등 정책을 연구하고, 새로운 시책을 발굴할 수 있는 정책개발시스템이 미비하다”며 “대전세종연구원 내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행정복지위는 4일 행정사무감사 4일차를 맞아 대변인, 총무과,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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