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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첫 시작부터 하늘이 잔뜩 찌푸린 3일 여름의 기운을 식혀주는 비가 내리자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타월을 쓴채 걷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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