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개국 행정도시 공동번영 한뜻
터키 앙카라  WACA 창립총회 개최
이춘희 세종시장 임시의장으로 참가
규약안 의결·의장도시 선출 등 진행

이춘희 시장이 4일부터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세계행정도시연합(WACA·World Administrative Cities Association) 창립총회에 임시 의장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번 창립총회는 이 시장이 지난해 6월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사업으로 진행된 '세계행정도시포럼'에서 세계행정도시연합 구성을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시장은 행정도시 건설 관련 연구·교육, 비즈니스, 문화 등 세계행정도시 간 상호 협력·대응을 위해 연합체 구성을 제안했었다.

창립총회는 세계행정도시연합 구성에 동의한 15개국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행정도시의 공동 번영과 연대'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 시장은 임시 의장도시의 수장으로 창립총회에 참석해 △규약안 의결 △신규 회원가입 신청도시 승인 △초대 집행이사회 구성 △의장도시 선출 등을 직접 진행한다. 또 창립총회 후 창립총회 참가 국가 행정도시 관계자들과 세계행정도시연합 활성화를 위한 양자·다자간 회담을 이어간다.

이춘희 시장은 “세계행정도시연합은 행정도시 건설과 관련해 각국 행정도시 간 경험과 지식 공유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찾아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국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세종시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지원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세종시가 세계 속의 행정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 대전세종연구원도 창립총회에 참가해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주제로 각국 행정도시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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