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드론·로봇공학과 작년 신설, 측량·제어 등 교과과정 구성
심리상담학과 사회진출 활발, 간호학과·항공운항과 인기
전용강의실서 생생한 수업, 수시모집 1876명… 인원 늘려
학생부 100% 전형 확대 적용

▲ 배재대는 대전 유일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 학과중점형, IPP형 일학습병행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수월성을 인정받으며 양질의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은 배재대 킴스가든 전경. 배재대 제공
배재대가 교육부의 기본역량진단에서 최상위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발전 가능성을 담보하게 됐다. 배재대는 2015년 대학 구조개혁평가에서 대전지역 최고 등급인 ‘B 등급’을 받은 경험을 토대로 혁신적 인재양성과 대학 경영을 인정받았다. 각종 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도 가능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진학할 수 있는 대학으로 정평을 얻었다. 배재대의 저력은 1885년부터 시작된 배재학당의 유구한 역사에서 비롯됐다.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이 경영하는 대학으로 13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런 배재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실천하는 청년 아펜젤러’를 찾고 있다. 배재대는 대전 유일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 학과중점형, IPP형 일학습병행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대학일자리센터(국내 취업 거점), 청해진대학(해외 취업 거점)·K-MOVE 스쿨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수월성을 인정받으며 양질의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이끌 인재 산실

배재대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역동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 열풍이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인재 양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드론·로봇공학과나 심리상담학과, 간호학과, 항공운항과 등 기계나 인공지능(AI)이 대신할 수 없는 학과가 풍부하다. 드론·로봇공학과는 1학년부터 드론 조종, 프로그래밍을 배워 고학년이 될수록 난도를 높여간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측량, 제어, 촬영 및 편집까지 숙달해 드론·로봇공학도 양성에 교과과정이 맞춰져있다. 이는 정부가 구상중인 드론 시장 규모 확장과 맞닿아 유망학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신설된 드론·로봇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들의 보고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55대 1을 기록한 이 학과는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드론 및 로봇공학 인재 산실이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심리상담도 마찬가지다. 2006학년도부터 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상담을 기반으로 한 국가자격증 취득도 수월하다. 최근엔 대전 중구보건소와 장애인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활발한 사회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직업상담사 등 활로가 펼쳐져 있다.

배재대 간호학과는 매년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열며 예비 의료인의 마음가짐을 다지고 있다. 병원을 방불케 하는 전용 강의실에서 생생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일자리본부가 운영하는 취업 동아리를 통해 선배 멘토와 함께 국가자격증 취득 및 병원실습을 미리 엿보는 기회도 얻고 있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창공을 수놓는 보잉-747기의 실내를 그대로 옮겨놓은 배재대 항공운항과 강의실은 대학 내에서 명소로 꼽힌다. 배재대 항공운항과는 오스트리아, 베트남, 홍콩 등 세계적 항공사·공항에서 현장체험을 진행할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선 19.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95%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진로를 확고히 하고 있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배재대는 1885년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 배재학당이 운영하는 유서 깊은 대학”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사회에 밝은 빛을 전파하는 ‘실천하는 청년 아펜젤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배재대 학생들. 배재대 제공
◆수시모집 확대…학생부종합전형(배양영재) 자기소개서 폐지


배재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확대해 인재상에 부합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역점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 모집정원의 77.4%(1698명·정원 외 포함)였던 수시모집 인원을 86.5%(1876명·정원 외 포함)로 증가시켰다. 또 학생부교과 100%로 적용하는 전형을 일반, 지역인재, 고른기회, 사회적배려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학생부종합전형(배양영재)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 2단계 면접 40%를 각각 적용해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면접비중을 30%에서 40%로 확대해 성적반영 부담을 감소시켰다. 실기 위주인 글로벌인재·예술인재 전형은 학생부교과 30%와 실기 70%를, 체육특기자는 학생부교과와 면접 각 10%, 실기 및 실적 각 40%를 일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아교육과는 모집정원 35명 전원, 간호학과는 모집정원 65명 중 66%인 43명을 학생부종합전형(배양영재)으로 각각 선발한다.

실기는 글로벌인재·예술인재·체육특기자 전형으로 국한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였다. 수시모집 전형은 문·이과 교차지원과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모집단위 계열별 학생부교과 성적반영은 공통영역인 국어·영어·수학 각 교과별 최우수 4과목 총 12과목을 반영하며 반영비율은 60%를 적용한다. 선택영역에서 한국사는 필수 1과목으로 지정되고, 계열별로 사회/제2외국어 교과군 또는 과학/제2외국어 교과군에서 최우수 3과목 총 4과목을 반영하며 반영비율은 40%를 적용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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