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빈집 정비’ 35개소 마무리
임시주차장 등 공동이용시설로

▲ 빈집 정비 후 조성된 마을 텃밭. 대전 중구 제공
대전 중구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과 정비사업 장기화로 인해 발생하는 빈집을 정비해나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2015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폐·공가 3개소를 인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임시주차장과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정비를 완료했다. 구는 빈집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발생하는 도시미관 저해, 청소년 탈선장소로의 악용,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빈집 현황조사를 자체적으로 2015년 처음 실시했다.

▲ 빈집 정비 후 조성된 마을 주차장. 대전 중구 제공
지역 내 폐·공가는 현재 348동이다. 이번에 정비를 마친 3개소를 포함 35개소 정비가 완료됐고, 하반기에는 8개동의 폐·공가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비구역 외 지역의 빈집은 소유자 동의기간까지 주차장·녹지공간과 같은 공공용 부지다. 도시정비구역 내의 빈집은 주민공동이용시설 부지로 바뀌며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빈집 정비사업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도시미관 향상, 안전사고 예방 효과로 주민의 호응이 매우 크지만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앞으로도 국·시비등의 사업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폐·공가 정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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