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피아노과는 지난 학기부터 ‘목원의 오후 with Piano Story’ 강좌를 열고 있다. 이번 학기는 지역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강좌로 진행한다.

지난달 30일부터 14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음악대학 104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강좌는 저명한 강사들을 초청해 관현악, 성악, 재즈, 문학 등 다양한 분야 속 피아노 음악을 감상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강의다.

민경식 음악대학 학과장의 ‘만약에 음악이 없으면…’ 강의를 시작으로 드림라이프 음악감독 유정현의 ‘콘서트를 선물하다’, 비올리스트 강주이의 ‘춤추는 활, 노래하는 악기’, 정경량 교수의 ‘피아노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와 노래: 노래하는 인문학’ 등 흥미롭고 심도 있는 강의가 이어진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테마별 강의로 보다 재밌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청중들은 매 시간 전문가들의 연주와 스토리를 들으며 피아노 음악여행을 떠난다. 민경식 학과장은 “낯설고 생소한 클래식 음악을 가까이 하기 어려운 예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대중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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