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전소녀 활동으로 스케줄 조정 불가피"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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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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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뺀 10인조로 컴백

"중국 화전소녀 활동으로 스케줄 조정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우주소녀가 중국인 멤버 미기(孟美岐·20)와 선의(吳宣儀·23), 성소(20·程瀟)를 뺀 10인조로 19일 컴백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미기와 선의는 걸그룹 화전소녀 활동으로, 성소는 예정된 중국 스케줄로 조정이 불가피하게 돼 이번 앨범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스타쉽은 "이번 앨범은 3인을 제외한 10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우주소녀 13명의 활동을 기대하셨을 팬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 초 미기와 선의는 중국판 '프로듀스101'으로 불린 '창조 101'에서 1·2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텐센트 측이 두 멤버가 앞으로 2년 동안 화전소녀로만 활동한다고 밝히면서 우주소녀의 중국 기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한국 기획사 스타쉽의 반발이 이어졌다.

위에화가 지난달 9일 '미기와 선의가 화전소녀를 탈퇴한다'고 성명을 올리며 갈등은 극에 달했지만, 텐센트와 위에화, 스타쉽은 결국 두 멤버가 우주소녀 활동도 병행하기로 결론냈다. 이번 우주소녀 10인조 컴백은 이러한 협상 결과를 또 한 번 뒤집는 것이다.

2016년 2월 데뷔한 우주소녀는 '모모모', '비밀이야', '너에게 닿기를' 등으로 사랑받았다. 신보를 내는 건 지난 2월 미니 4집 '드림 유어 드림'(Dream your dream) 이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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