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외인·기관 '팔자'에 2,310대 후퇴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3일 하락 출발해 장 초반 2,310대로 물러섰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6포인트(0.31%) 내린 2,315.6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5포인트(0.21%) 내린 2,317.9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9%)는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1%)와 나스닥 지수(0.29%)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매크로 환경 불안감과 국내 기업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지난주 2,320선까지 회복하며 반등 신호가 나오기는 했지만 탄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0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83%), SK하이닉스[000660](-0.60%), 셀트리온[068270](-0.56%), POSCO[005490](-1.38%), LG화학[051910](01.09%) 등 상당수가 내리고 있다.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1%)와 NAVER[035420](0.27%), 현대모비스[012330](0.45%)만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6포인트(0.08%) 오른 817.6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96포인트(0.12%) 오른 817.93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과 4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1%)와 CJ ENM[035760](-0.36%) 등은 내리고 신라젠[215600](2.099%), 나노스[151910](4.76%) 등은 오르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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