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화종교학회가 지난달 31일 선문대학교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세계 시민사회를 위한 대화와 협력'을 주제로 2018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해 무함마드 하바시 박사(전 시리아 국회의장, 현 두바이대학교 교수)가 특별 강연에 나섰다.

무함마드 하바시 박사는 시리아의 내전상황을 설명하고 시리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인과 종교인이 연대해서 뿌리가 깊게 내린 증오문화에 대항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난민 문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송영훈 교수(강원대 난민연구소 소장)는 '제주 에멘 난민신청자 유입과 갈등적 난민담론', 김재신 단국대 교수는 '시리아 난민의 트라우마와 정신건강 문제'를 발표했다.

김재신 교수는 "이미 트라우마와 정신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에게 이주 지역의 부정 여론은 또 다른 트라우마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세계시민사회 실현을 위한 종교간 대화와 협력', '세계시민사회를 위한 불교적 코스모폴리탄의 의미' 등 강연과 발표가 진행됐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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