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보건가족 한마음대회 개최 ‘출산·육아 친화 직장 만들기' 결의

충남도는 1일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양승조 지사와 도내 보건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보건가족 한마음대회'를 갖고 저출산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 보건의료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저출산 극복 캠페인, 결의문 낭독, 화합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결의문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아가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직장 내 직원의 임신·출산을 축하·배려하고 △임산부에게 무리한 근무 환경을 만들지 않으며 △임신과 육아로 고민하는 동료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합계출산률은 지난해 1.28명까지 떨어졌고 전국적으로는 이번 2분기 말 기준으로 0.97명까지 떨어져 1명 마저 무너졌다"면서 "젊은 층은 줄고 노년층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0년이 넘으면 총 인구의 14%인 710만 명의 베이비붐세대가 고령인구로 진입하며 고령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저출산과 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충남도가 선제적인 모델을 만들어 국가정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임산부 민원창구 개설에서부터 공공기관 임직원 육아시간 확대까지 다양한 시책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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