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부처 59개 사업 2606억 반영

내년 정부 예산안에 천안지역 주요 국비지원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에 따르면 2019년 정부 예산안에 천안지역 주요 현안사업 2606억원이 9개 부처 59개 사업에 걸쳐 반영됐다.

이는 당초 천안시와 충남도가 요구했던 4735억원 대비 55.04%에 해당한다. 부처별 예산 반영액과 주요 사업을 보면 국토교통부 반영액은 1788억 3000만원으로 △천안~당진 고속도로 1418억원 △서북~성거연결도로 215억원 △국도1호선(직산~부성), 국도34호선(입장~진천), 국지도 70호선(성환~입장)은 설계비가 반영됐다. 환경부 반영액 480억 9000만원은 △업성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21억 원 △성환 공공하수처리시설 3단계 증설사업 3억 6000만원 △마을하수도 시설공사 37억 7000만원 등이다.

R&D와 일자리 창출 사업을 책임지는 산업통상자원부(117억 원)와 중소벤처기업부(93억 2000만원) 주요사업으로는 △KTX 천안아산역 R&D직접지구내 지식산업센터 건립 28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건립 64억 8000만 원이 반영됐다. 산림청과 문화체육관광부 주요사업으로는 △봉서산 생태공원 조성 6억 2000만원 △대한독립만세길 조성사업 4억 3000만원이다.

행정안전부 주요사업으로는 업성소하천 정비사업 10억원, 성환2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1억 1000만원이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주요사업으로는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2억원 △호두과자 명품화 사업 4억원 등이다.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만큼 이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은 향후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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