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16일동안 애쓴 우리 선수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 덕분에 참 행복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시아인의 축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막이 내렸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아시아의 에너지를 전세계에 보여준 개최국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조코위 대통령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을 승리의 환희로 바꾼 선수들도 있고, 아쉬움 속에 다음을 기약하는 선수들도 있었다"며 "그러나 경기장에서 여러분은 모두 대한민국의 대표선수였고, 우리의 자랑이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 단일팀의 선전도 잊지 못할 것"이라며 "하나 되어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고,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장에 가득했던 아리랑의 깊은 울림이 다시 우리를 한팀으로 모이게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축구,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양궁 등 종목에서 여러 아시아 대표팀을 이끈 한국인 지도자들의 활약도 멋졌다"며 "여러분의 노력으로 아시아의 스포츠 기량이 한껏 높아졌다. 대한민국과 아시아는 더욱 가까워졌다"고 지도자들의 노고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한달여 남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기다려진다"며 "장애를 뛰어넘는 감동의 순간들이 아름답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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