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취업통계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조사 주체· 방법이 개선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통계 조사체제 구축 및 활용 방안 연구’를 발표해 2019년까지 특성화고 취업률 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0년에 취업률 조사가 본격 시행한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현행 통계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설문조사, 협의회, 세미나 등을 통해 교사, 재학생, 졸업생 등 교육 각계의 의견을 반영했다.

연구 결과, 현행 특성화고 취업 현황에 관한 조사는 KERIS, KEDI, 대한상공회의소 등 3개 기관에서 따로 하고 있고, 자료 간 불일치, 자료 입력에 따른 학교 행정력 낭비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자체조사의 업무량이 적절한가를 묻는 설문조사 항목에 서 전체 응답자의 ‘전혀 그렇지 않다(19.8%)’, ‘그렇지 않은 편이다(35.1%)’고 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었고, 적절하다는 응답자 비율은 16.0%였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직장 가입자 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의 DB를 연계하고, 졸업 이전 취업자에 한해 학교가 추가 조사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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