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온양1동 ‘양성평등 포용도시’ 등 6곳 사업 선정
대전3·세종2·충북4곳 포함… 지역밀착형 SOC 투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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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충청권 15곳이 선정됐다. 이는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의 가속화에 따른 도시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사업지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했다. 도시재생 뉴딜은 사업 종류와 면적 규모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5만㎡ 이하), 주거지지원형(5만∼10만㎡), 일반근린형(10만∼15만㎡), 중심시가지형(20만㎡), 경제기반형(50만㎡) 등 5개 유형으로 나뉜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 6곳·충북 4곳·대전 3곳·세종 2곳 등 총 15곳 사업지가 선정돼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충남의 경우 아산과 보령, 홍성, 부여, 논산, 당진 등 6개 시·군 6곳이 선정됐다. 아산시 온양1동에서 일반근린형 사업인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로즈 프로젝트'와 보령시 대천동이 중심시가지형 사업인 '충남 서남부의 새로운 활력, 新경제문화중심지 Viva 보령’이 공모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부여읍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 향교마을'(주거지지원형), 논산시 화지동 '희희낙락! 동고동락! 함께해서 행복한 화지'(일반근린형), 당진시 읍내동 '주민과 청년의 꿈이 자라는 플러그-인 당진'(일반근린형), 홍성읍 '꿈을 찾아 새봄둥지, 남문동마을'(우리동네살리기)도 공모를 통과했다.

대전지역 또한 대덕구 오정동 '북적북적' 오정&한남청춘스트리트(일반근린형)를 비롯해 서구 도마동 '도란도란 행복이 꽃피는 도솔마을'(주거지지원형), 동구 대동 '하늘을 담은 행복예술촌… 골목이 주는 위로'(우리동네살리기) 등 3곳 선정됐다.

이밖에 세종시는 조치원읍의 '주민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에너지 자립마을 상리'와 전의면 '전통과 문화·풍경으로 그린(Green)전의' 등 일반근린형 사업이 선정, 충북은 충주시 문화동 '건강문화로 골목경제와 다(多)세대를 잇다(일반근린형)'와 청주시 내덕1동 '내덕에 심다, 함께 키우다, 우리가 살다(주거지지원형)', 음성읍 '역말 공동체! 만남마을(주거지지원형)', 제천시 화산동 '화산 속 문화와 사람을 잇는 의병아카이브마을(우리동네살리기)' 등 4개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을 토대로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가 본격화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지역에 대한 부동산 시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사업 추진이 부진하거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경우 사업 선정을 취소하거나 내년도 사업 선정 과정에서 불이익을 부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 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국비와 기금, 공기업 자금 등을 매년 10조원 씩 5년간 500곳에 50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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