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논산·청주 등 7개후보지 선정
선정시 100만평 규모 신성장거점 추진
첨단 신소재·부품산업 집중육성 계획
고용친화형 환경도… 내달 LH와 협약

세종에 100만평 규모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세종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세종을 비롯해 충남 논산, 충북 청주·충주 등 7개 국가산단 후보지를 선정했다. 최종 국가산단 지정에 성공할 경우,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사업 시행자로, 연서면 일원에 100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단은 신도시 확장과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신도시~조치원 개발축에 위치해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대덕연구단지, 청주(오송) BT 및 천안·아산 IT 집적지 등 충청권 대규모 특화산단을 연결하는 기술융합의 최적지로, 중부권 산업벨트 형성을 통한 신성장 거점으로, 집중 부각되고 있다.

시는 신도시 내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연계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반기술 구현 등 첨단 신소재·부품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분야 실증과 창업, 기업성장 등 모든 단계의 입지수요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복합형 산업단지, 직주근접 및 편의기능이 어우러진 고용친화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단은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산업단지 지정을 받게 된다.

시는 내달 LH 세종본부와 사업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기재부 예타 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국가산업단지가 2026년 조성되면 지역 내 소규모 산단의 융합발전을 위한 대표 산업입지 및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배후 산단으로서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산단은 세종시의 자족기능 강화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신산업의 중심다. 앞으로 수도권에 대응할 만한 중부권의 중심도시로서 육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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