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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감 덜고 tvN·엠넷으로…유재석·이경규의 도전

'유 퀴즈 온 더 블럭'·'더 꼰대 라이브' 론칭 눈길

연합뉴스 cctoday@cctoday.co.kr 2018년 09월 01일 토요일 제0면     승인시간 : 2018년 09월 01일 07시 45분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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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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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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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감 덜고 tvN·엠넷으로…유재석·이경규의 도전

'유 퀴즈 온 더 블럭'·'더 꼰대 라이브' 론칭 눈길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수십 년 지상파를 무대로 활동해온 개그맨 유재석(46)과 이경규(58)가 각각 비지상파의 새로운 채널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tvN 수요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처음 tvN과 손을 잡았다.

유재석은 13년을 이끈 MBC TV '무한도전'을 비롯해 KBS 2TV '해피투게더', SBS TV '런닝맨' 등 주로 장수 프로그램들의 진행을 맡아왔다. 이밖에 JTBC '슈가맨' 등에서도 모습을 비췄지만 올해 '무한도전'이 대장정의 막을 내리면서 유재석의 도전은 좀 더 과감해졌다.

안정적인 장수 프로그램 MC를 넘어 리스크를 겸비한 새로운 시도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시기에 놓인 덕분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제3의 플랫폼'인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tvN의 실험적인 예능에도 발을 들였다.







지난 29일 처음 선보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무한도전' 말미 호흡을 맞춘 조세호와 함께했다. 일반 시민과의 소통 능력, 그리고 순발력이 있어야 하는 길거리 퀴즈쇼는 유재석의 장기를 가장 잘 살린 포맷으로 기대를 모았다.

첫 방송부터 심야 방송에도 2.3%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는 데도 성공했다. 시민에 친근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유재석과 보조를 맞추는 조세호의 합이 보기 좋다는 평이다.

유재석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유재석의 tvN 진출과 관련해 "스튜디오가 아닌 길거리 토크쇼라는 점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된다는 점 등이 흥미롭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예측 가능한 웃음이 아닌 돌발 상황에서 발생하는 웃음도 색다른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 역시 9월 말 방송을 앞둔 '더 꼰대 라이브'를 통해 엠넷에 데뷔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채널A '도시어부', JTBC '한끼줍쇼' 등 비교적 다양한 채널에서 다양한 예능을 시도한 이경규이기는 하지만 10~20대 시청자가 주로 분포한 엠넷에서의 출연은 방송가에서도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은 '꼰대'란 단어가 포함된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그동안 '버럭' 하는 성격을 유머와 곁들여 자주 드러낸 이경규의 기존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동시에 반전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각자의 '꼰대' 기질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토크를 나누는 포맷으로, 입담에 강하면서도 여러 출연자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이경규에게 최적화한 예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0대를 대표하는 래퍼 김하온, 20대인 뉴이스트W의 렌, 30대인 모델 한혜진과 방송작가 겸 코미디언 유병재가 함께할 예정이라 '새로운 조합'도 기대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조욱형 PD는 통화에서 "이경규 씨는 막연하게 '꼰대' 이미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났는데 막상 뵈니 스스로 장벽을 깨는 젊은 감각을 가진 분이셨다"며 "프로그램 자체가 안 좋은 이미지로 비칠 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신선하게 봐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보통 관록이 있는 분들은 자신의 성공담을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이경규 씨는 성공담뿐만 아니라 실패담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냉정하게 말씀하신다"며 "밉지 않은 '꼰대'의 새로운 타입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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