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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 한 주택에 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려 지붕이 파손됐다.
30일부터 천둥·번개와 함께 이어진 많은 비에 충남지역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31일 기상청과 충남도 등에 따르면 30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천 138.5㎜, 논산 117.5㎜, 천안 112.6㎜ 등 충남지역 곳곳이 누적 강수량 10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날과 이날 새벽 발효됐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는 금산(호우주의보)을 제외하고는 오전 7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일부 재배시설과 사유시설에는 피해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에서는 깻잎 1개동이 물에 잠겼고 논산시 벌곡면 신양리에서 딸기 하우스 30동이 물에 잠겼고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에서는 깻잎 1개동이 침수되는 등 총 31동 2.2㏊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금산군 추부면 한 상가 지하 노래방이 물에 잠겼다 복구됐고 진산면 읍내리에서는 주택에 토사가 흘러내려 식당(주거겸용)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집중호우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면서 낙뢰 피해도 이어졌다.

30일 오후 6시경 공주시 무릉동은 낙뢰로 인한 고압선 파손으로 인근 150호에 전기공급이 1시간30분가량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이어 같은날 우호 9시경에는 충남 부여의 한 양계농장에 낙뢰로 화재가 발생해 병아리 6000마리가 불에 타 죽엇다.

이날 오후까지 최대 100㎜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향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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