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 쇼케이스

▲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로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Shape of Rothy' 쇼케이스에서 신곡 버닝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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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로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Shape of Rothy' 쇼케이스에서 신곡 버닝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8.30 ryousanta@yna.co.kr
▲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로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Shape of Rothy'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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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로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Shape of Rothy'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8.30 ryousanta@yna.co.kr (끝)
▲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로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Shape of Rothy'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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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로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Shape of Rothy'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8.30 ryousanta@yna.co.kr (끝)
▲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로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Shape of Rothy' 쇼케이스에서 신곡 버닝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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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로시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Shape of Rothy' 쇼케이스에서 신곡 버닝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8.30 ryousanta@yna.co.kr
로시 "신승훈이 내 성대 창조…롤모델은 아이유"

미니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솔로 가수가 귀한 시대다. K팝 아이돌 그룹이 음악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요즘,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찾기란 더욱 어렵다.

신인 가수 로시(본명 강주희·19)가 이런 가요계에 당차게 도전장을 냈다. 로시는 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데뷔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Shape of Rothy) 쇼케이스 무대에 섰다.

그는 소속사 도로시컴퍼니 대표 신승훈이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주인공 도로시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설명이 이해가 갈 만큼 인형 같은 외모에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다.

신승훈은 로시를 소개하며 배를 처음 물에 띄우는 진수식(進水式)을 하는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발라드, 댄스뿐 아니라 많은 걸 보여주려고 5년간 준비했어요. 이제 좋은 뮤지션이 되도록 뒤에서 조금은 밀어줘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출사표를 내 봅니다. 로시가 전천후 가수가 되도록 프로듀서로서 노력하겠습니다."

신승훈의 걱정과 달리 로시는 쇼케이스 내내 '청출어람'이란 단어를 증명했다.

발라드곡 '스타즈'(Stars)에선 CD를 재생한 듯 정확한 라이브를, 업템포곡 '버닝'(Burning)에선 걸그룹 못지않은 춤 실력을 보여줬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편곡해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들려줄 땐 취재진한테서도 박수가 나왔다.

로시는 이렇게 실력을 쌓기까지 신승훈의 가르침이 있었다고 말했다.

"중학생이던 2014년 도로시컴퍼니 오디션에 도전했어요. 며칠 뒤 신승훈 대표님이 직접 만나자고 하셨어요. 그때 '어느 회사를 가도 좋은데, 넌 허스키하고 매력적인 시그니처 보이스를 갖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계약서를 썼고,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는 줄 모르고 연습했어요. 대표님이 거의 제 성대를 창조해주셨죠. 발성 교육부터 인성교육까지 일대일 트레이닝을 해주셨습니다."

또래 연습생들처럼 아이돌 그룹에 도전하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의젓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제가 예술고등학교에 다녀서 학교 앞에서 캐스팅 담당자분들과 몇 번 마주친 적은 있다"면서도 "신승훈 대표님이 항상 '자신감은 갖되 자만심은 갖지 말라'고 하셨다. 대표님이 제게 숨어있던 장점을 끄집어내 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훈이 프로듀싱을,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가사를 맡고 유명 감독 홍원기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신인으로선 '금수저 데뷔'라는 평가도 나왔다.

로시는 "어벤저스급의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영광"이라며 "그만큼 책임감이 생긴다. 신승훈 대표님이 지금까지 쌓아오신 것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신승훈의 뮤즈'로 불렸다면 앞으로는 오롯이 로시만의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롤모델로는 아이유를 꼽았다. 그는 "아이유 선배님은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도, 작사·작곡도 하니 정말 멋있더라"며 "아이유 선배님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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