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사장단 정기회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삭감, 정책 실효성 위협 지적
“정부 등 광고시행 법률 지자체 자율성 훼손 심각”

▲ 대신협은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중석 회장 등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지역신문 현안을 논의한후 기념 촬영했다. 대신협 제공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는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신협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신문발전기금 삭감과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광고법 제정 등 정부의 지역언론 정책이 당초 기대와 달리 퇴보하고 있다며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한시 규정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일반 법제화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신협은 회의에서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지역신문발전지원 기금이 올해보다 5억 7000여만원이 줄어든 71억 5000만원으로 책정돼 실효성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12월 13일부터 시행 예정인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 시행에 관한 법률’이 자치단체의 광고매체 선정권을 중앙정부 통제하에 두고, 중앙정부가 자치단체 광고를 대행토록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청와대, 정부, 국회 등에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신협 사장단 회의에는 회장을 맡고 있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대표이사와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대표이사 사장, 경기일보 신선철 회장,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사장, 경북일보 한국선 사장, 광주매일 남성숙 사장, 기호일보 한창원 사장, 남도일보 김성의 사장, 대구일보 이후혁 사장, 제민일보 김영진 사장,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 중부매일 이정 사장, 충북일보 강태억 사장, 한라일보 강만생 사장, 광남일보 이경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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