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방경찰청이 오는 2019년 상반기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신설될 전망이다. 30일 기획재정부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세종경찰청 신설 예산이 15억~20억 원 수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신설 지방경찰청 인력 40~50여명을 증원하고, 조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예산과 임시청사 임대료를 기재부에 전달했다. 국회 심의 등의 절차가 남은 만큼 예산 규모는 변화할 수 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세종경찰청은 오는 12월 군산으로 이전하는 새만금개발청 업무공간 일부를 임대해 조직구성을 하게 된다. 주민센터동 1층의 공용면적을 포함한 1140㎡를 사용할 예정이다.

세종경찰청 신설에 따라 자치경찰 시범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세종시는 경찰 1인당 인구가 출범 당시 575명에서 최근 1000여명 안팎까지 늘어났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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