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국회찾아 개헌논의 요청
국회세종의사당 조속 설치 강조

이춘희 시장이 30일 국회를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만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시장의 국회 방문은 지방선거 동시개헌이 무산된 이후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개헌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 시장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개헌 논의는 올해 내 다시 시작 해야 한다"며 여야 합의를 통한 개헌 추진과 후속조치인 행정수도특별법의 제정을 건의했다. 이어 유인태 사무총장을 만나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국회와 정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설치 추진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된 국회분원 설치 기본계획 수립 관련 예산 2억원의 조속한 집행과 20대 국회 임기 내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국회 방문에 앞서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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