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등 호성적 이어져, 새내기 김건우도 金 기대

▲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서원대 양궁부 선수들. 충북체육회 제공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 종합 9위 목표 달성의 관건 중 하나는 대학팀 경기력이다. 현재 도내 대학팀은 8개교 19개 종목 450여명이다. 이중 서원대는 양궁, 복싱 등 2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4월에 창단된 서원대학교 양궁 팀은 지도자 2명, 선수 5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창단한 지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 단체 1위, 제97회 전국체전에서는 단체 3위를 차지하는 등 정상급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의 에이스인 김주경(2년)은 지난달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35회 회장기 전국 대학·실업양궁대회 90m종목에서 은메달, 광주에서 열린 제21회 한국대학연맹양궁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차지하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바탕으로 제99회 전국체전에서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팀은 신입생 김건우 등 우수선수를 보강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학기가 시작된 이달 중순부터는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고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야간까지 이어지는 강화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건우는 1학년이지만 제99회 전국체전 30m종목에서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김우진과 임동현 등이 포진해 있는 청주시청 남자 양궁팀은 올해도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고, 여자 양궁팀도 인천아시안게임(컴파운드) 2관왕 출신인 최보민 선수를 중심으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김우진과 최보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충북 양궁은 김우진, 임동현, 최보민 등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고등부와 대학부도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제99회 전국체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