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유도정밀주사 보조장치 호평

'발명왕 의사'로 유명한 손문호 대전 손정형외과 원장〈사진〉이 남종현 발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종현 발명문화상은 지식재산 발전과 발명인의 사기진작을 통한 국가산업발전 및 발명장려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제정돼 식품과 환경, 바이오, 신기술, 의료 등의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전체 상금은 1억원이며 10명의 발명가가 수상자로 뽑힌 가운데 손 원장은 의료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손 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개발한 발명품들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초음파 유도정밀주사 보조장치 'US-가이더' 등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는 초음파 탐촉자에 장착해 진단 및 시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밀 주사 보조장치로 주사 진입 깊이와 각도 조정이 가능해 숙련도에 관계없이 정확한 위치에 주사 시술이 가능하다.

시상식은 오는 9월 9일 강원도 철원의 남종현 센터에서 열린다.

벤처기업 ㈜스페이드 대표이기도 한 손 원장은 다양한 초음파 기기 관련 발명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청장상, 식약처장상, 보건산업진흥원장상 등을 수상한 이력을 가진 남다른 의사다.

손문호 원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들며 의사가 직접 발명한 의료기기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의료기술 발전도 이끈다"며 "치매 관련 치료에 대해 충남대 의대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오 약물개발에 대한 최종 논문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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