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해당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30일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학교 학생 B 씨는 최근 A 교수에게 2년 가까이 성추행 등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충북지방경찰청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왔다.

B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날 B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다.

A 교수는 자녀 양육법 등 전문가로 방송 출연과 각종 강연에 나서는 등 소위 ‘스타강사’로 알려졌다

경찰은 B 교수에게 업무상 위력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원대 학내게시판에는 A 교수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성추행, 성희롱 등 미투폭로가 잇따랐다. 한국교원대는 이런 문제가 불거지자 A 교수의 보직을 해임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