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신임 헌법재판소장으로 유남석 현 헌재 재판관(61)을 지명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유 후보자는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헌재에서 헌법 연구관 등을 지냈고, 헌재 재판관까지 지내면서 헌법재판에 두루 정통하다"고 지명이유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유 재판관은 실력과 인품에 대해 두루 높은 평가를 받는다. 내달 새로 임명될 5명의 헌재 재판관과 함께 새로운 미래 30년을 시작할 헌재를 안정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인권과 정의의 최후 보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헌재 소장 후보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 23회(연수원 13기)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그동안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헌법재판관으로 근무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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