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은 29일 피부과 이영 교수팀이 원형탈모의 발병에 선천성 면역이 관련됐다는 점을 밝히고, 이를 활성화해 새로운 원형탈모 마우스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원형탈모 발병에 선천성 면역 반응의 일부인 인플라마좀이 관련됐다는 것을 피부조직과 세포실험을 통해 밝혔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마우스에 선천성 면역을 활성화 시켰을 때 원형탈모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8월호에 게재됐다.

이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선천성 면역이 원형탈모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생체 내에서 증명하고, 기존 원형탈모 마우스 모델 한계점을 극복한 새로운 마우스 모델"이라며 “원형탈모 동물모델을 이용해 치료기술 개발과 약물 스크리닝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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