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가 내달부터 스페인 최고의 명문대학인 바르셀로나대학교 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 2+2 복수학위 과정 및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CETT-UB는 바르셀로나 대학의 호텔관광외식조리대학으로 유럽에서 10위안에 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특히 조리분야는 스페인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우송대는 호텔관광경영학과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하고 졸업하면 우송대와 바르셀로나대학교 학위를 모두 취득하게 되는 2+2 복수학위 과정은 물론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 과정의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우송대는 지난 5월 CETT-UB과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내달 4일 출국하는 19명을 시작으로 매년 2월과 9월 재학생들을 보낼 계획이다. 1년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총 44학점을 인정받는다.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의 수업은 유럽 특히 스페인 요리에 특화된 실습과정 및 다양한 형태의 창의·융합 과정이 강화된 커리큘럼으로 유럽 최고 셰프 출신과 CETT-UB의 교수진이 100% 영어로 진행한다.

또 ‘Food Travel, Farm-to-table(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농산물을 식탁에 올리는 운동)’ 등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의 다양한 현지 체험 및 실습이 진행된다.

우송대는 컬리너리 학점인정 프로그램으로 유학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해 창의적 조리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납부한 등록금 외 추가적인 현지 학비 부담이 없도록 했고 숙소도 바르셀로나 중심 지역에 있는 CETT-UB의 기숙사를 일반 유학생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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